‘예의를 아는 아이’
[OSEN=이슈팀] 예의를 아는 아이가 요즘 세상에도 존재할까.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도 찾기 힘든 예의를 아는 아이 사진 한 장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손하게 리모콘을 받쳐들고 고개를 조아린채 한 쪽 무릎을 꿇은 갈새 머리 한 외국 소녀의 사진 한 장은 아들만 둔 아빠들의 입에서 안타까운 탄성이 흘러나오게 만들 정도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예의를 아는 아이'란 제목 아래 파자마 차림의 한 소녀가 공손하게 TV를 틀어달라고 누군가에게 공손히 부탁하는 모양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게시자 설명에 따르면 '예의를 아는 아이'는 미국의 한 가정에서 올린 것으로 이 소녀의 아빠는 "딸 아이가 아침마다 아침방송 TV 만화를 보여달라고 할 때마다 이런 자세를 취한다"는 말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예쁜 핑크빛 캐릭터 파자마를 입은 딸이 리모컨을 받쳐들고 TV를 틀어달라고 중세 기사가 작위를 받는 것처럼 예의를 갖추는 모습은 세상 딸바보 아빠들에게도 새로운 로망으로 자리잡을 법 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내 딸도 저렇게 예의를 아는 아이처럼 TV 보여달라고 하면 바로 틀어줄것" "예의를 아는 아이 사진, 너무 귀엽고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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