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리 "서태훈에 행사비 장난..나중에 천만원 주겠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0.26 11: 18

개그맨 김기리가 동료 개그맨 서태훈에게 행사비로 장난을 쳤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기리는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서 "서태훈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일이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서태훈의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면서 "어느 날 서태훈과 함께 가려던 행사가 취소가 됐고, 계약서에 행사가 취소되더라고 행사 금액의 일부를 지급받는 조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태훈의 행사비 100만원이 제 통장으로 들어왔는데, 서태훈을 불러 100만원을 건넸다"며 "'왜 그러시냐'고 물으면 사실을 말하려 했지만 서태훈이 감동한 나머지 저를 부둥켜안더라. 심지어 '이 은혜를 잊지 않겠다"고 했다. 저도 '너는 내 후배가 아니라 동생이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후 김기리는 서태훈에게 "나중에 천만 원을 진짜 주겠다. 대신 너 힘들 때"라는 영상편지를 보내며 에피소드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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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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