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무리뉴, "엘 클라시코 관심 없지만 레알 이겼으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26 11: 23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FC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는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바랐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 레알의 지휘봉을 잡아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가 있을 때면 재치있는 언변과 상남자다운 기질로 언론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는 올 6월 첼시의 사령탑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실린 인터뷰서 엘 클라시코를 볼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관심 없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평온심을 잃고 싶지 않다.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잠들 생각"이라고 쿨하게 답했다.

무리뉴 감독의 말마따나 첼시는 오는 28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 중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기는 팀은 선두로 도약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무리뉴 감독의 말이 이해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런 그도 결국 친정 팀에 대한 애정은 숨기지 못했다. 레알과 바르셀로나 중 어디가 이겼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지체 없이 "레알 마드리드"라고 답했다.
레알은 오는 27일 새벽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노우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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