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뿐만 아니라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애플이 현재의 스마트폰 시장 형성에 기여했다’는 사실이 보고서로 나왔다.
26일(한국시간) 페이턴틀리 애플은 “애플이 스마트 기기 혁명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는 2013년 3분기까지의 글로벌 소비자가전(CE) 업체들의 수익과 모바일 기기 업체들의 수익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IH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글로벌 CE 시장의 전체 수익은 3444억 달러(한화 약 366조 7000억 원)로 조사됐는데, 올 해 처음으로 모바일 기기의 수익이 이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 업체들의 전체 수익은 3543억 달러(약 376조 3000억 원)로 집계돼 TV, 오디오, 카메라, 냉장고 등 CE 전체 수익보다 3% 포인트 더 많았다.
IHS는 “그 동안 CE시장이 스마트폰·태블릿보다 30% 가량 더 크게 형성돼 있었는데, 단 1년 만에 전세가 역전됐다”고 말했다.
IHS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결과의 시초는 애플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애플의 첫 번째 ‘아이폰’이 나오고 나서 같은 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뒤이어 2010년 태블릿의 원형 ‘아이패드’가 출시돼 모바일 시장의 수익이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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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와 아이폰5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