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슬레지하키(썰매하키) 대표팀이 2014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는 26일 "대표팀이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년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풀리그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일본, 스웨덴, 독일, 영국을 연달아 물리치며 파죽지세 4연승을 달렸다. 이에 따라 한국은 최소 3위를 확보하며 남아있는 이탈리아와 최종전에 관계없이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올해 4월 경기 고양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패럴림픽에 직행하는 5위 이내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공격력을 앞세워 패럴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하반신 장애를 지닌 선수들이 빙판에서 썰매를 타고 펼치는 경기로 썰매하키로도 불린다. 퍽을 치는 스틱, 썰매를 미는 송곳을 들고 역동적인 몸싸움과 패스 플레이를 연출해 패럴림픽에서 인기종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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