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복귀를 점쳤다.
웽거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퍼거슨 감독이 드라마틱한 컴백을 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아마 6개월 안에 그의 복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퍼거슨 감독의 복귀를 예상했다.
웽거 감독이 그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 웽거 감독은 "30년 동안 복용해온 약을 갑자기 끊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 없다"며 퍼거슨 감독의 복귀 가능성을 높게 봤다. 지난 27년 동안 맨유에서 감독으로서 살아온 퍼거슨 감독이 쉽게 그 자리를 놓을 수 없으리라는 예상이다.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뒤를 이어 맨유를 이끌고 있지만 초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거센 비난에 휩싸여있다는 사실도 퍼거슨 감독의 복귀설 근간을 이룬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 2무 3패(승점 11)로 8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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