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오늘 또 광안리 밤하늘 수놓는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10.26 14: 56

[OSEN=이슈팀] 제9회 부산불꽃축제가 25일에 이어 오늘(26일)도 광안리해수욕장의 밤하늘을 오색으로 수놓는다. 
'50년의 사랑, 부산!'을 주제로 마련된 제9회 부산불꽃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첫날인 25일 오후 7시 30분에는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전야콘서트’로 김범수, 부활, JK김동욱, 애프터스쿨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 총 6개 팀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멀티불꽃쇼'는 26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역대 최대의 불꽃 향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불꽃쇼는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축하하는 특화된 스토리텔링으로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나이아가라 불꽃과 초대형 불꽃은 물론 광안대교 아래로 수초마다 떨어지는 삼색컬러 이과수불꽃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본행사인 불꽃쇼에 앞서 광안리 해변로와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식전행사인 거리공연과 불꽃음악회를 갖는다. 일찍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거리공연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안리 해변로 4개 지점에서 밴드공연, 타악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개최되는 불꽃음악회에는 브라질리언 타악공연, 부산노래 메들리 등 대규모 화려한 축하공연과 치어단과 함께하는 시민응원전이 펼쳐진다.
특히 건물 외벽을 이용한 플라잉 퍼포먼스도 준비돼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프러포즈 이벤트 역시 부산불꽃축제의 정체성인 '사랑'을 더욱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멀티불꽃쇼가 끝나는 오후 9시부터는 관람객 분산을 위한 식후공연도 마련되어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이를 컨셉으로 한 연화 연출로 부산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 할 것"이라며 "관람객이 약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축제인 만큼 행사 진행과 안전 문제에도 만반의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