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대리왕으로 불렸던 '압도' 정상길이 포함되어 화제를 불러모았던 다크(양학하러 왔습니다)가 MsH를 꺾고 롤챔스 본선 16강에 합류했다.
다크는 2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LOL 챔피언스(롤챔스)' 윈터 2013-2014시즌 오프라인 예선 4일차 경기서 MsH를 2-0으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마추어 최고수들의 집단이지만 대리 랭커의 대표주자인 정상길의 소속팀으로 화제가 됐던 다크는 오프라인 예선전 참가를 위해 정상길 대신 '필리스' 이효창을 뽑았고, 팀명 또한 방송에 적합한 '다크'로 바꿨다.

MsH와 접전 끝에 1세트를 힘겹게 승리한 다크는 몸이 풀리자 2세트에서는 라인전과 팀파이트 모두 MsH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다크의 경기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20분도 안되서 MsH의 포탑을 5개나 깨뜨리면서 빠른 속도로 맹공을 퍼부었고, 글로벌 골드에서 1만 이상을 앞서나가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다크는 빠르게 상대 진영을 몰아치면서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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