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측 "논란으로 음반활동 마무리? 사실 아니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0.26 22: 26

가수 아이유 측이 최근 불거진 표절논란으로 음반 활동을 마무리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원래 계획됐던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아이유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이하 로엔) 측은 26일 오후 10시께 '아이유 분홍신 논란에 관련한 공식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분홍신'이 표절이 아니라는 것과, 활동 중단의 이유 또한 아니라고 밝혔다.
로엔 관계자는 "'분홍신' 작곡가 이민수씨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두 검토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린다. '히어스 어스(Here's Us)'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번째 소절(B 파트)는 멜로디는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은 전혀 다르다"고 표절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어 "'분홍신'은 b플랫 마이너 스케일의 코드 진행으로 b플랫 마이나-bm7-cm7-cm6-f7sus4-f7 로 진행되고 'Here's us' 는 도미넌트 스케일의 코드진행으로 b플랫 메이저의 원 코드 진행이다. 또한, 곡의 핵심적인 파트인 후렴구와 첫 소절(A 파트), 곡의 후반부 브릿지 파트 등 곡의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 악기 편곡 등이 완전히 다른 노래임을 밝힌다"고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였다.
때문에 '분홍신' 표절 논란으로 인해 서둘러 음반활동을 마무리 했다는 주장에 대해 "오는 11월 말에 예정된 단독 콘서트 준비와 연말 일본 활동 준비는 물론, 드라마 '예쁜 남자' 촬영 일정 등으로 인해 원래부터 계획되었던 사항이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아이유의 곡 '분홍신'과 넥타(Nekta)의 '히얼즈 어스(Here's us)'가 초반 멜로디 라인이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히얼즈 어스'는 지난 2009년 발매된 곡으로 '분홍신'과 마찬가지로 스윙재즈 장르다. 아이유의 '분홍신'은 김이나 작사, 이민수 작곡가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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