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의 이상우가 고나은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 35회분에서는 현우(이상우 분)가 끝내 세경(고나은 분)과의 이별을 선택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검찰청에서 나온 현우는 세경을 만나러 갔다. 세경은 반가워 하며 현우를 맞이 했지만 현우는 세경에게 할 말이 있다고 말하며 세경을 안았다.

현우가 어떤 말을 할 것을 직감한 세경은 그저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세경은 그저 한없이 울었다.
집에 돌아온 현우는 엄마(김미경 분)에게 검찰에 잡혀 있는 동안 세경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세경에게 죄를 지었다는 현우는 "세경을 사랑한 게 아니라 세경이가 편리했다. 세경이처럼 착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여자, 내 뜻은 무엇이든 들어주는 여자와 결혼하면 살면서 편리할 것 같다. 그 편리함을 사랑으로 착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음 속으로는 다른 사람을 갈구하고 잊지 못하면서 내 근처에 착한 여자가 있다는 것만으로 결혼해야 하는 타이밍이니까 그 사람을 택한다면 난 정말 죄를 짓는 거라고 생각했다. 세경과 내 인생에게도"라고 말했다.
결국 현우는 세경에게 헤어지자고 얘기했던 것. 현우는 평생 혼자 살게 되도 올바른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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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결혼의 여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