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무한도전’을 8년 동안 이끌어 온 고생과 감동이 떠올라 눈물을 보였고 그 시간을 함께 해온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정형돈은 2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긴 단체곡을 녹음하던 중에 눈물을 터뜨렸다.
정형돈은 한동안 녹음을 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고 녹음실에서 나와서 정준하에게 안겨 펑펑 울었다. 멤버들이 우는 이유를 묻자 “다 생각났다. 이 곡이 우리 마음을 대변한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았다.

이어 “황소 달리기 때부터 봅슬레이, 레슬링 등이 생각났다. 우리 너무 고생했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무한도전’의 팬인 유희열 또한 “‘무한도전’을 1회도 빠지지 않고 봤다. 그래서 이해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우리 ‘무한도전’ 멤버들, 방송 보면서 나도 같이 울었다”, “가만히 노래 듣다 울 때 깜짝 놀랐고 나도 울었다”, “정형돈 울 때 저절로 눈물이 나더라”, “‘무한도전’ 멤버들도, 팬들도 같은 마음으로 울컥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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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