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미공개판, 큰 웃음은 없었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0.27 01: 06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가 호스트 없이 기존 촬영분으로 방송을 대체하는 '미공개판'을 예정대로 선보였지만, 기존보다 눈에 띄게 짧은 분량과 미미한 웃음만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는 10월 한달간 출연했던 호스트 임창정, 그룹 자우림, 배우 정경호, 가수 지나의 미방영 콩트들이 선별돼 방송됐다.
임창정이 코너 '마더', 그리고 CF 패러디물인 '비오텡 옴므 모나미 익스트랙터', 자우림이 '한국대중음악사' 등으로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지만 파격적인 설정이나 박장대소할만한 장면은 존재하지 않았다.

오프닝을 통해 그간 조용히 활약했던 크루 박상우에게 'SNL 특별상 공로상'을 시상한 것, 새롭게 합류한 크루인 정재훈과 류혜린을 신동엽이 직접 소개한 것 등이 오히려 눈에 띌 정도.
그나마 유세윤의 활약은 돋보였다. 오프닝 당시 "운전만 잘하면 된다"는 말로 음주물의를 일으켰던 것을 셀프디스를 한 것을 비롯해 화제가 됐던 자신의 신곡 '까똑' 뮤직비디오를 'SNL코리아'에서 최초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뮤비는 크루 정명옥과 김민교가 직접 출연해 유세윤과 연기 호흡을 맞췄으며, 'SNL코리아' 백승룡 PD가 연출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1월 2일 'SNL코리아'에는 최근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털털한 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한은정이 호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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