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을 당한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프스부르크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3-2014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제압했다. 승점 15점이 된 볼프스부르크는 단숨에 11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구자철이 빠진 공백은 동료 이반 페리시치, 메제도비치 등이 메웠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7분 막시밀리안 아놀드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었다. 후반 27분 이바차 올리치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볼프스부르크는 승리를 예감했다. 페리시치는 후반 44분 팀의 세 번째 골까지 넣으며 공수에서 구자철의 몫을 충분히 해냈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홍명보호의 말리전 친선경기에서 상대와 볼을 다투는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2주 정도의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볼프스부르크 지역지 ‘알게마이네’는 22일 “구자철이 약 6주간 결장한다.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고, 추가적으로 다른 부위도 손상 진단을 받아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구자철은 앞으로 4~5경기에 더 결장한 뒤 12월 초순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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