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스토크 시티를 물리쳤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서 짜릿한 3-2 펠레스코어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 4분 피터 크라우치, 전반 종료 직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43분 로빈 반 페르시, 후반 33분 웨인 루니, 후반 35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4승 2무 3패, 8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스토크는 2승 2무 5패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4분 크라우치에게 오른발 선제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전반 43분 루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을 반 페르시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만회골을 뽑아냈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아르나우토비치에게 프리킥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들어 맨유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지만 전개 과정에 애를 먹었다.
패색이 짙던 후반 33분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반 페르시의 코너킥을 루니가 헤딩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분 뒤엔 교체투입된 에르난데스가 일을 냈다. 파트리스 에브라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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