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리버풀 낙승...더 치열해진 EPL 선두 싸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27 08: 02

오랜 시간 무관의 설움을 겪었던 아스날과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싸움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아스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EPL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수적 열세 속 2-0 완승을 거뒀다. 미켈 아르테타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고 퇴장을 당했으나 올리비에 지루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도 낙승을 따냈다. 27일 새벽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끝난 홈경기서 웨스트 브로미치를 4-1로 대파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로 7승 1무 1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도 6승 2무 1패(승점 20)를 기록하며 아스날에 2점 뒤진 2위로 뛰어올랐다.
사우스햄튼과 에버튼도 깜짝 선두 싸움에 뛰어들었다. 풀럼과 아스톤 빌라를 나란히 2-0으로 꺾고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각각 3-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5-6-7위 첼시(승점 17)-맨체스터 시티-토트넘(이상 승점 16)이 1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나 이들의 초반 행보는 선두 싸움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27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끝난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서 3-2 짜릿한 펠레스코어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맨유는 전반 4분 피터 크라우치, 전반 종료 직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43분 로빈 반 페르시, 후반 33분 웨인 루니, 후반 35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4승 2무 3패, 승점 14점을 기록하며 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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