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주원, '1박2일' 이전과 이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10.27 08: 41

'막내' 주원이 오늘(26일) 방송을 끝으로 '1박2일'에서 하차한다.
주원은 오늘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주도 2탄에서 1년 8개월간 동고동락한 멤버들과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들에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
주원은 해외 스케줄과 뮤지컬 '고스트' 공연 등 때문에 아쉬운 하차를 결정했다. 유해진 차태현 엄태웅 이수근 성시경 김종민 등 멤버들 사이 막내이자 마스코트로 활약했던 만큼 그의 빈자리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는 팬들,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거세다.

그러나 주원의 떠나는 길이 아쉽지만은 않은 것은 배우로서, 한류스타로서의 행보가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 출연했고 그로 인해 큰 사랑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본업에 전념하는 전도유망한 배우의 미래를 감안한다면 말이다.
'1박2일' 이전과 이후의 주원은 확연히 다르다. 이전의 주원이 될성부른 신인 배우로 꼽혔다면 이후의 그는 인기 정상의 스타로 등극했다. 지난 2010년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로 데뷔해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해왔고 매력적인 외모에 성숙한 연기력으로 입지를 다져오던 중이다. 그러던 중 2012년 KBS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 종영 직후 '1박2일' 새 멤버로 발탁되면서 날개를 달았다.
 
그리고 '1박2일'과 함께 드라마 '각시탈‘, '7급 공무원', '굿 닥터' 등에 출연한 결과 좋은 흥행 성적을 거뒀을 뿐 아니라 더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로부터 인지도도 획득했다. 주원의 입장에서는 예능과 연기의 병행이 쉽지 않은 일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젠 어린이들로부터 80대 노인까지 모두 알아보는 행복한 사나이가 됐다.
게다가 한류 팬들도 더 늘어났다. 드라마 외에도 '1박2일'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워낙 인지도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한류 시장에서도 주원의 입지가 상승된 모습이다. 드라마 수출과 함께 '1박2일'까지, 많은 해외 팬들이 주원의 연기력과 인간미에 매료됐다.
'1박2일' 이전과 이후의 주원은 확실히 다르다. 일일이 꼽을 수 없는, 스스로의 성장이나 변화까지 포함한다면 지난 1년 8개월의 시간은 독보다는 약이 된 듯 보인다. 주원이 '1박2일'에서의 변화와 성장의 자양분을 토대로 본업에서 더 비상할 수 있을지, 다음 행보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