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가 묘한 운명 속 중대 일전을 벌인다.
인천은 27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부산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퇴로는 없다. 인천과 부산은 두 팀 모두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승리가 절실하다. 이기는 팀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고, 패하는 팀은 나락으로 떨어진다.

인천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에 시달리고 있다. 스플릿 체제 이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부산은 더 심각하다. 5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면서 무승(2무 3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는 극과 극이다. 인천은 에이스 이천수가 최근 폭행시비로 물의를 일으킨 뒤 전력에서 제외됐다. 인천으로부터 잔여시즌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부산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돌아왔다. 경찰축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부산에 복귀했다. 그는 올 시즌 챌린지에서 21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빈공을 해결해 줄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다.
동기부여는 명확하다. 인천과 부산은 클래식 최하위인 6, 7위에 자리해 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천수가 없는 인천과 양동현이 복귀한 부산. 어디가 웃을지 심히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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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