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심판 판정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경기 내용엔 만족감을 나타냈다.
레알은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엘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 1-2로 석패했다.
네이마르와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연속 골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헤세 로드리게스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결국 패배했다. 주심의 판정에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은 두 차례의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으나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서 "후반전은 훌륭했다.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페널티킥이 분명했다. 주심만이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 페널티킥이 나왔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만족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뼈아픈 패배였다. 레알(승점 22)은 이날 패배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8)와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바르셀로나의 상승세가 워나 무서워 지난 시즌에 이어 우승컵을 내줄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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