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엘클라시코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네이마르(21, 바르셀로나)가 평점도 최고점을 찍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새벽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에서 벌어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엘클라시코서 네이마르와 알렉시스 산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승점 28점)는 이날 승리로 레알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가장 빛난 별은 리오넬 메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다. 바르셀로나와 삼바 군단의 새 에이스 네이마르가 영웅에 등극했다. 5700만 유로(한화 약 836억 원)의 몸값을 제대로 해냈다. 홀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19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도움을 받아 골문 구석으로 선제골을 집어넣더니 후반 33분엔 번뜩이는 스루 패스로 산체스의 쐐기골을 도왔다.
영국 언론의 평가도 그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공영방송인 BCC는 네이마르에게 양 팀 선수 중 최고인 8점을 주며 "능수능란했고, 지칠 줄 몰랐다"고 높이 평가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도 양 팀 최고인 8점을 부여했다. 두 언론으로부터 모두 8점을 받은 선수는 교체 선수까지 포함해 네이마르와 동료 골키퍼 발데스가 유이했다.
한편 메시는 스카이스포츠 8점, BBC 7점을 받아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호날두는 모두 7점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레알의 가레스 베일은 4점(스카이스포츠), 6점(BBC)을 받으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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