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 완봉했으면 좋겠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선발 투수 유희관의 호투를 기대했다. 시리즈를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다.
김진욱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유)희관이가 완봉했으면 좋겠다”며 “아직 우리팀에 완봉승이 한 차례도 나오지 않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유희관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84로 특급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정규리그 삼성을 상대로는 평균자책점 1.91로 강했다. 유희관이 삼성을 상대로 호투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의 체력을 생각하면 빨리 이겨야 한다”며 “가동할 수 있는 자원 모두 가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희관이도 좋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중간 투수를 투입하겠다”고 했다.
2연승한 김진욱 감독은 잠을 잘 못 잤다고 했다. 김진욱 감독은 “2승했다고 여유는 없다”며 “결국 4번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기고 지든 그날 경기는 그날 끝이다. 다음 경기 생각만 난다”고 했다.
이어 “술을 마시면 잠이라도 잘 수 있을 텐데 술을 마시지 못한다”고 했다. 또 평소 커피를 즐기는 김진욱 감독은 “한 번 손 댄 커피는 다 마셔야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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