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 삼성, 박한이 선발 복귀…김태완 2번 전진배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0.27 13: 05

삼성 베테랑 박한이(34)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삼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박한이가 선발 라인업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1차전에서 기습번트 이후 1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손 중지를 다쳤다. 
그 여파로 2차전에서 선발 제외된 박한이는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을 뿐 타석에는 들어서지 않았다. 1차전에서 삼진 1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한이이지만 진갑용과 함께 팀 내에서 한국시리즈 경험이 가장 풍부한 만큼 그의 선발 복귀는 삼성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삼성은 2번 타순에 김태완을 전진배치하며 테이블세터에도 변화를 줬다. 1차전 배영섭-박한이, 2차전 배영섭-정형식이 모두 무안타에 그치며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1~2차전에서 7번 타순에 배치된 김태완은 7타수 1안타로 타율 1할4푼3리이지만 좌완 유희관을 맞아 전진배치됐다. 올해 유희관 상대로는 5타수 무안타. 
한편 삼성은 배영섭(중견수)-김태완(2루수)-박석민(3루수)-최형우(좌익수)-채태인(1루수)-이승엽(지명)-박한이(우익수)-이지영(포수)-정병곤(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포수 마스크는 1차전 이정식과 2차전 진갑용에 이어 이날 3차전에서는 이지영이 썼다. 1~2차전 9타수 1안타에 그친 이승엽도 6번 지명타자로 변함없이 선발 라인업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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