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이어 다른 드라마도 미국에 상륙할까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0.27 14: 38

tvN 드라마 '나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고 27일 tvN이 밝힌 가운데, 이후 추가 리메이크작도 등장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이 드라마의 미국 진출에 큰 역할을 한 배우 김윤진이 tvN을 통해 "현재 '나인' 외에도 미국에 포맷 판매를 위해 진행 중인 다른 작품도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좋은 콘텐츠들이 미국에서 리메이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힌 것.
미국드라마가 히어로물 리메이크 뿐만 아니라, 영국, 멕시코, 이스라엘 등의 인기드라마를 적극적으로 리메이크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망은 밝다.

김윤진은 미국의 빅히트 드라마 '로스트'에서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뤄낸 데 이어 최근에는 새 드라마 '미스트리스'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는 등 미국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어 이후 활약에 기대가 높은 상황.
그는 자신의 노하우와 인맥을 바탕으로 한국의 콘텐츠를 미국에 소개하고 제작하는 작업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데, 이번 '나인'도 자신이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 지난 5월 미국에 직접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그는 관계자들을 만나 브리핑을 하고 여러 제작사와 미팅을 거친 뒤,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Fake Empire Entertainment)를 제작사로 선택했다.
그는 “'나인'을 굉장히 재미있게 본 시청자이자 한국 드라마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 '나인'의 포맷이 미국에 판매되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기쁘게 생각한다. 방송까지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인'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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