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황선홍 감독과 2년 재계약 공식 발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27 14: 45

'황새' 황선홍 감독이 2년 더 포항 스틸러스 지휘봉을 잡는다.
포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선홍 감독과 2015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계약 조건은 리그 정상급 대우지만 양자 간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지난 2011년 포항 사령탑에 오른 이후 좋은 성적을 이끌었다. 지난해와 올해 FA컵 2연패를 비롯해 2011시즌과 2012시즌 K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K리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팀을 꾸리고도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포항 특유의 패스 축구를 장착해 '스틸타카'라는 기분 좋은 별칭도 얻었다.
황선홍 감독은 "나를 믿고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에 고맙다. 선수들과 함께 올 한해 좋은 내용으로 마무리 하겠다"며 "열정적인 포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앞으로도 포항에서 더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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