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1사 2루에서 두산 오재원이 손시헌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고 다리를 부여잡고 괴로워하고 있다.
벼랑 끝 위기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원삼의 정규 시즌 성적은 13승 10패 1세이브(평균자책점 4.38). 두산전 성적은 좋은 편. 5차례 등판을 통해 2승 2패를 거뒀다.
장원삼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의 도움이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 타선은 1,2차전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한껏 달아오른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버렸다. 타선 지원은 장원삼의 승리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유희관. 유희관은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플레이오프까지 말하는 대로 자신의 의지를 지켰다.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앞서고 있어 유희관이 3차전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을 경우 두산은 한국시리즈 우승 8부 능선을 넘게 된다./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