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내야수 오재원이 허벅지를 부여잡으면서도 홈에 쇄도했다. 투혼의 1득점이었다. 두산은 오재원의 투혼으로 추격으 끈을 놓지 않았다.
오재원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과의 경기에서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7회 1사 2루에서 손시헌의 우익수 앞 적시타 때 3루를 지나 홈까지 득달같이 파고들었다.
3루 베이스를 밟고 지나치는 순간 오재원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은 채 홈으로 달려왔다. 오재원은 홈을 밟은 순간 그라운드에 넘어졌고 고통을 호소했다. 오재원은 결국 덕아웃을 동료의 힘을 빌려 실려 나갈 수밖에 없었다.
오재원의 득점으로 두산은 삼성을 2-3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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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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