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왼손 투수 장원삼(30)이 벼랑 끝에 몰린 뻔했던 삼성을 구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도 장원삼 몫이었다.
장원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과의 경기에서 6⅓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삼성은 2패 후 귀중한 1승을 수확했다.
장원삼은 6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와 3회 안타 한 개씩 내줬을 뿐 6회까지 별다른 위기를 맞지 않았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1사후 홍성흔에게 1점 홈런을 맞고 오재원에게 2루타를 내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불펜이 장원삼과 팀 승리를 지켰다.

장원삼은 이로써 한국시리즈 3승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2승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던 장원삼은 올해 한국시리즈 첫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삼성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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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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