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수병, 각잡힌 군기만? 복잡한 두뇌활동 돋보였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0.27 19: 56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각잡힌 군기를 온몸으로 경험했던 '진짜사나이' 멤버들이 전투병과학교의 후반기 교육을 받으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느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해군교육사령부에서 기초 훈련을 마친 후 전투병과학교에서 후반기 교육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수료식을 받으며 진정한 수병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간 경험했던 육군과 다른 교육과정으로 인해 힘든 점이 많았지만, 이들은 유난히 군기가 센 해군에서 단결력으로 버티며 무사히 훈련을 마쳤다.

전투병과학교는 무서운 교관들의 칼같은 군기잡기가 존재했던 해군교육사령부와 달랐다. 멤버들은 기류교육과 조타병 교육을 받는 등 암기가 필요한 과목들을 들으며 두뇌활동을 해야했다.
뿐만 아니라 전투병과학교의 교육 과정은 '아테네식 교육'이라 표현될 만큼 상황극과 질문과 대답, 실전 훈련 등으로 이뤄진 흥미로운 시간들이었다.
특히 샘 해밍턴은 기류 교육에서 FM병사 김수로를 이길 정도의 암기력을 발휘해 교관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이후 그는 "교육하는 방법을 보면 얻을 수 있는 게 많다. 교관이 브라보기를 설명할 때 매우 길게 말했다. 찰리를 할 때는 짧게 설명했다. 델타는 또 굉장히 길게 설명했다"며 암기왕에 등극할 수 잇었던 비결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말미 멤버들은 광개토대왕함에 승선했다. 꽤 긴 시간동안 바짝 몸에 밴 군기와 생존을 위해 습득하고 배웠던 훈련들이 실전에서 발휘될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광개토대왕함에서 선보일 활약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에서는 해군을 찾아 훈련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해군 수료식을 받고 본격적인 수병 훈련을 받는 멤버들(김수로, 서경석, 장혁,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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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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