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조성하가 고된 처가살이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처가살이에 자존심이 다친 민중(조성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중은 처가살이 이후 제대로 된 식사 한번 해보지 못하며 처가와 점점 벽이 생겼다. 하지만 수박(오현경 분)은 그런 민중을 신경 쓰지 않고 앙금(김해숙 분)의 편에서 그를 함께 무시했다.

특히 민중은 밤 늦게 집에 들어가 생두부 한 조각을 먹은 일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앙금에 구박을 받았고, "왜 이렇게 껄떡 대냐"라는 막말까지 들었다.
이후 민중은 순정(김희정 분)의 집에 택배 배달을 가 미역국이 있는 진수성찬을 대접받았고 자신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알게됐다.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민중은 순정의 집을 뛰쳐나왔다. 민중은 자신의 처지를 그 누구도 이해해주지 않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에 뜨거운 눈물만 흘렸다.
민중의 사업이 잘나가던 시절, '우리 고서방'이라고 싸고돌던 앙금은 빈털터리가 된 민중에 생활비를 달라고 눈치를 주는 등 악독한 장모로 돌변해 그를 답답하게 하고 있다.
아내 수박과 그의 처가에 정이 떨어진 민중이 첫사랑 순정과의 또 다른 로맨스에 돌입하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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