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주영 버저비터' 女농구, 亞선수권서 중국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0.28 01: 07

곽주영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은 여자 농구대표팀이 난적 중국을 물리쳤다.
한국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25회 FIBA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중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서 72-7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우승 후보 1순위인 중국을 상대로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한국은 종료 버저와 함께 들어간 곽주영의 중거리 슛에 힘입어 드라마 같은 2점 차 승리를 따냈다.

지난 2011년 8월 일본 오무라에서 열린 24회 대회 결승전 패배(62-65)를 깨끗하게 설욕한 한판이었다. 한국은 당시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두 번의 연장 혈투 끝에 중국을 99-93으로 물리친 바 있다.
이날 한국은 곽주영(13점)과 김정은(19점)이 승리를 이끌었고, 신정자(9점 9리바운드)와 임영희(11점)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 김정은과 양지희의 내외곽 활약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은 뒤 2쿼터 곽주영, 임영희, 신정자가 득점에 가세하며 전반을 34-29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한국은 종료 17초 전 통한의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곽주영이 종료 2초를 남기고 공을 잡아 종료 버저와 함께 결승 득점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첫 날 경기에선 일본과 대만이 카자흐스탄과 인도를 완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28일 오후 4시 인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BS ESPN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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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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