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4년만에 발표한 새 앨범 ‘그레이트 웨이브(GREAT WAVE)’으로 초도 물량 2만장을 매진시켰다고 소속사 도로시 컴퍼니가 28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이 도소매상을 통해 2만장이 모두 공급돼, 최근 급하게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음반 유통사인 CJ E&M 음악사업부는 "앨범을 새로 제작 생산하는데 며칠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주에는 앨범 품귀 현상을 빚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업체에서도 단체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앨범 판매량은 향후에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으로 노래를 소비하는 현 음원 시장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거대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이 아닌 중견 가수 신승훈이 이틀 만에 앨범 판매 2만장을 돌파한 것은 놀라운 성과로 풀이된다.
이번 앨범은 그가 지난 6년간 음악적 실험과 여정을 담아낸 프로젝트 앨범 쓰리 웨이브즈 오브 언익스펙티드 트위스트(3 WAVES OF UNEXPECTED TWIST)’의 완결작으로, 타이틀곡 ‘쏘리(Sorry)’를 비롯해 재즈 힙합, 디스코,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9곡이 수록됐다.
신승훈은 전곡을 직접 작곡, 프로듀싱 했음은 물론, 여러 차례 믹싱과 마스터링을 반복하며 최상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동안 신승훈은 데뷔 앨범 '미소 속에 비친 그대’을 시작으로, ‘보이지 않는 사랑’, ‘널 사랑하니까’, ‘그 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등 수많은 자작곡으로 통산 17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승훈은 내달 9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단독 콘서트 ‘더 신승훈 쇼-그레이트 웨이브(THE신승훈SHOW-GREAT WAVE)’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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