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리나(세계랭킹 5위, 중국)를 2-1(2-6, 6-3, 6-0)로 꺾고 역전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기 때문에 '왕중왕전'으로도 불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윌리엄스는 올 시즌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윌리엄스는 한 시즌에 11회 이상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역대 8번째 선수이자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또한 상금 랭킹 1천만 달러를 돌파, 올 시즌 남녀 선수들을 통틀어 최다상금 획득선수가 됐다.

한편 윌리엄스에 분패한 리나는 세계 랭킹 3위로 뛰어오르며 역대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일본의 다테 기미코 크룸(1996년, 세계랭킹 4위)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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