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7월부터 올 6월까지 연구·개발에 104억 달러(한화 약 11조 438억 원)를 투입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외 IT 전문 매체 인투모바일은 28일(한국시간)자 보도를 통해 2013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 총액에 대해 위와 같이 전했다.
이는 글로벌 컨설팅전문회사 부즈앤컴퍼니(Booz&Company)가 대표적인 모바일 업체의 지난 7월부터 올 6월까지의 연구·개발비를 조사해 순위를 매겨 발표한 것으로, 조사 범위는 특정 산업 분야가 아닌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104억 달러로 전체서 2위에 올랐다. 104억 달러는 한화로 약 11조 438억 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금액이며 당시에는 6위에 랭킹 됐었다.
1위는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총 114억 달러(약 12조 1000억 원)를 연구·개발비로 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 15위 안에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도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인텔은 101억 달러로 4위, 마이크로소프트가 98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으며 구글은 68억 달러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투모바일은 연구·개발비 상위 차트서 눈에 띄는 업체들을 나열한 후 삼성전자의 연구·개발비에 대해 유념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전세계 2위에 오른 삼성전자의 투자금이 대부분의 소비자가전을 선보이는 업체로서 다양하게 분배되지 않고, 모바일 부문에 집중적으로 이뤄진 것을 꼬집었다.
휘는 디스플레이, 향상된 배터리,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 타이젠OS 개발 등에 막대한 금액이 투자 됐다는 것. 하지만 이를 통해 내년에는 산술적인 금액보다 더 가치 있는 신제품과 기술을 만나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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