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투혼의 득점을 올렸던 오재원(28, 두산 베어스)이 좌측 햄스트링 근육이 늘어난 증세로 인해 4차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오재원은 지난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1-3으로 뒤진 7회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뒤 손시헌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만회점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오재원은 좌측 허벅지 뒤를 붙잡으며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만회득점을 올렸다.
결국 오재원은 일어서지 못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덕아웃으로 향했다. 28일 오전 병원 검진 결과 오재원은 좌측 허벅지 뒷근육 이른바 햄스트링이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혀졌다.
구단 측은 “일단 오재원의 몸 상태를 보면서 경기 출장 시점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재원은 올 시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수비력과 주루 능력으로 팀에 공헌했다. 한편 좌측 옆구리 근육통을 호소 중인 이원석은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소화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원석의 경우도 몸 상태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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