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국형 용병' 루니, "돌아오게 돼서 행복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0.28 15: 58

"돌아오게 돼서 행복하다."
'원조 한국형 용병' 숀 루니(31)가 돌아왔다. 한국배구연맹(총재 구자준)이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유홀에서 NH농협 2013-2014 V리그 개막을 알리는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남자부 7개 구단의 감독, 외국인 선수 그리고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석해 올 시즌 V리그에 참가하는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이날 참석한 외국인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이는 루니였다. 루니는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면서 팀의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V리그에서 2시즌을 뛴 후 러시아와 이탈리아 등 유럽무대에서 뛰었고, 최근에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등 꾸준히 활약하다가 이번에 다시 한국 무대로 복귀했다.

배구팬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루니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시종일관 쾌활한 모습으로 미소를 보인 루니는 "돌아오게 돼서 굉장히 행복하다"며 한국무대에 복귀하게 된 기쁨을 전했다.
루니는 "기존에 여기서 뛰었던 친근한 경험있기 때문에 더 좋았다. 이번 목표는 물론 우승이라 말하고 싶다. 하지만 우선 시즌이 지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 보이고 싶다"며 "매 경기가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루니는 오는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3-2014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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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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