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웰컴 투 한국어학당 어서오세요'(이하 어서오세요)가 종영할 전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존속의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서오세요' 연출자 최원석 PD는 28일 OSEN에 "오는 11월 8일 방송을 끝으로 일단은 종영한다. 이후 지속적인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MBC 예능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어서오세요'는 터키에 이어 태국까지 사전 녹화분을 모두 소진하면 일단 종영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분위기다. 그러나 임원들 선에서 새로운 국가를 물색해 제작을 이어가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는 전언.

지난달 13일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쉬'가 돌연 폐지되면서 후속으로 급하게 편성됐던 '어서오세요'는 제작에 대한 사전 준비와 계획이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이미 녹화된 분량을 소진한 후 내부적으로 재정비해 방송을 이어갈지, 아니면 파일럿으로 마무리할 지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11월 8일 이후 '어서오세요'를 대체할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 역시 결정된 바 없어 과연 프로그램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어서오세요'는 해외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키워 한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일 첫회가 방송됐다. 11월 8일 방송 5회만에 종영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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