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방문' 임창용, "삼성 유니폼 입고 뛸 수도 없고”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10.28 17: 45

 "삼성 유니폼 입고 뛸 수도 없고”.
시카고 컵스 잠수함 투수 임창용(37)이 한국시리즈 4차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을 찾았다.
임창용은 28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펼쳐지는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임창용은 먼저 원정경기를 치르는 삼성 라커룸 쪽을 방문했다. 그러면서 삼성 몇몇 선수들 및 코치와 손을 잡으면서 안부 인사를 나눴다.
삼성 홍보팀 관계자는 “작년 수술 때문에 오지 못했고 거의 매년 삼성의 한국시리즈 경기가 열리는 곳에 왔었다”고 말했다. 임창용은 홍보팀 관계자의 “오늘 하루 뛰어라”라는 농담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뛸수도 없고”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임창용은 한국시리즈 대회본부를 찾아 야구공에 사인을 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그 다음 식당을 찾아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위원장과 몇 분 동안 담소를 나눴다. 임창용은 “미국 마운드는 딱딱합니다. 한국과 같지 않습니다”라며 김인식 감독에게 말했다.
임창용은 간단한 일정을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임창용 관계자는 “내일 일본에 간다. 메디컬 체크하러 간다. 개인적인 부분이다”라고 짧게 말했다.
임창용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6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불혹에 가까운 나이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으며 도전 아이콘으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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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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