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말이 있다. 28일은 신기한 화제들로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다. 30억원 공룡 캐낸 농부에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 쌀밥으로 기막힌 연출을 한 가장 재미있는 쌀밥과 일본의 친구 대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하고 함께 활용이 가능한 돈 아껴주는 지갑까지 화제가 넘쳐나고 있다.
먼저 가장 화제가 되는 소식은 돈 벼락을 맞은 농부의 이야기다. 최근 미국 몬타나주 헬 크리크에 살고 있는 한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서 30억원짜리 공룡 뼈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이 국내 각 커뮤니티 온라인에 올라왔다.
곧 경매에 부쳐질 이 공룡 뼈는 약 7000만년전 생존했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트리케라톱스 두 종류로 알려졌으며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정말 대단하다. 놀랍고 상당히 가치가 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경매가는 얼마나 될까. 여러 언론에 따르면 두 종류의 공룡 뼈는 최소 290만 달러(30억원)로 시작해 900만 달러(약 95억원) 전후에서 형성될 예정이다.
30억원 공룡 캐낸 농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30억원 공룡 캐낸 농부, 저런 대박운이 있다니", "30억원 공룡 캐낸 농부, 나도 땅 좀 파러 다녀볼까", "30억원 공룡 캐낸 농부, 그저 놀라울 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물고기를 훔친 바다사자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낚시꾼 두 명이 커다란 물고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가운데 갑자기 나타난 바다사자가 낚시꾼의 손에 들려진 물고기를 낚아채 바다 속으로 사라져 웃음을 자아낸다. 물고기를 내준 낚시꾼들은 허탈한 표정으로 누리꾼들의 배꼽을 잡게 하고 있다.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 귀엽네, 깜찍해" "사람은 당황스럽지만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는 정말 영리한 듯" "빵 터졌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설의 가수 마이클 잭슨을 비롯해 해리포터, 헬로키티 등 유명스타와 만화영화 주인공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가장 재미있는 쌀밥 사진에 누리꾼들의 웃음보가 터졌다. 참신한 아이디어에 재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가장 재미있는 쌀밥 사진'이라는 검색어로 화제가 됐다.

영화 드라마 만화에서나 나올법만한 이야기가 일본에서 들려왔다. 바다 건너 가까운 이웃인 일본에 일본에 '친구'를 대여 하는 서비스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현실에서 돈을 주고 친구를 빌린다는 사실이 남의 얘기 같지 않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생각이다.
27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클라이언트 파트너스'의 아베 마키 사장은 물질적 풍요 속에 살면서도 정신적 공허감을 느끼는 일본인들의 '외로움'을 아이템으로 삼아 2009년 '친구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요금은 시간과 장소, 의뢰 내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시간당 3000∼5000 엔(3만3000 원∼5만5000 원) 수준이다. 직원은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하며 여성만 100명 이상이 등록돼 있다. 또한 의뢰 내용이 다양하기 때문에 노인 복지관련 자격증이나 법무사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항시 대기 중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유튜브에 'Living Wallet'라는 제목의 동영상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돈 아껴주는 지갑'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돈 아껴주는 지갑’은 주인이 과소비로 재정 상태가 적자가 되면, 더 이상 돈을 쓸 수 없도록 주인의 손을 피해 도망치거나 도와달라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잡힐 경우는 문자를 전송하는 기상천외한 기능도 갗주고 있다. 막는 것 뿐만 아니라 재정 상태가 넉넉할 때는 소비를 권장하는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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