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이재우(33)의 호투가 팀을 우승 문턱에 가져다 놓았다.
이재우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을 2피안타 8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묶는 탈삼진쇼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우는 경기 후 기자단에 의해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이재우는 이날 2회 2사 1,3루,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모두 삼성 타자들을 삼진으로 낚으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두산은 1회 2점을 올린 뒤 한 점도 뽑지 못했으나 이재우부터 시작된 투수들은 든든한 호투 속에 시리즈 3승1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08년 이후 5년 만의 한국시리즈 등판에서 데일리 MVP로 선정되는 감격을 맛본 이재우는 상금 100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을 수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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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