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배우 송종호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는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는 장도형(송종호 분)이 박복녀(최지우 분)가 찾던 서지훈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 사실을 밝힌 태식(정문성 분)이 도형과 한 패임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경악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형은 복녀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했다. 자신이 서지훈이라는 이야기에 칼을 휘두르려는 복녀의 모습을 본 도형은 복녀에게 "기회를 주겠다. 내가 서지훈인지 확인해봐라"며 자신의 가사 도우미로 고용했다.
도형의 집에서 일하던 복녀는 상철(이성재 분)의 아이들로 인해 도형의 비밀 상자 속 담긴 사진들을 발견했다. 그 사진들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명의 여인만이 가득했고 이에 도형은 "사랑했던 여인이다. 그녀의 갯츠비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돌아온 이후에 그녀는 이미 죽고 없었다"라면서 "당신이 내 멱살을 잡았을때 나는 알았다. 나와 똑같은 부류라는걸. 죽은 망령을 붙잡고 사는 거 아니냐. 차라리 날 죽여라"고 소리치며 자신이 서지훈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도형과 함께 경찰서로 향한 복녀는 경찰이 확보한 서류를 통해 도형이 서지훈이 아닌 장도형임을 확인, 이후 "왜 아니야"라고 소리치며 오열했다.
하지만 도형의 서류를 확보한 태식(정문성 분)은 도형에게 "이제 서지훈을 확실히 죽였네. 그 여자, 처음으로 사람답게 보였다"라고 말했으며 이를 들은 도형 역시 "이젠 그녀를 살려낼 차례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서지훈임을 알렸다.
계속된 반전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다. 서지훈인듯 하다가도 서지훈이 아닌 것 같은 장도형의 모습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고 끝내 밝혀진 장도형의 정체는 모두를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제 장도형은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숨기고 복녀를 향한 집착의 끝을 보여줄 전망이다. 서지훈이 죽은 줄 알고 있는 복녀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과연 도형은 복녀에게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될 것이며 이는 복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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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