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푸이그, 베이스볼아메리카 루키팀 선정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0.29 06: 08

류현진(26, LA 다저스)이 전미야구기자협회(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n)의 투표를 통해 올해의 루키팀에 뽑혔다.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8일(한국시간) 전미야구기자협회에 소속된 기자들의 투표 결과를 공개, 류현진이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2013시즌 최고의 루키 중 한 명이 됐다고 전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류현진을 두고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다음 자리에 문제없이 안착했다. 신인 중 가장 많은 192이닝을 던지면서도 적은 볼넷, 홈런, 도루를 허용했다”며 “특히 도루에 있어선 3번의 시도 중 단 한 번만 내줬다. 류현진의 변화구 비율(체인지업 22%, 슬라이더 14%, 커브 10%)을 생각하면 굉장히 성공적인 결과다”고 평했다.

푸이그에 대해선 “잘못된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푸이그는 신인 중 타율(3할1푼9리), 출루율(3할9푼1리), 장타율(.534)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며 “탬파베이의 윌 마이어스처럼 푸이그의 미래 또한 의심할 필요가 없다. 다저스는 6월 2일 푸이그가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것과 동시에 핸리 라미레스와 그레인키도 복귀했고 이후 69승 38패(승률 64.5%)를 기록했다”고 썼다.
또한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013시즌 신인들과 2012시즌 신인들을 비교했다. 베이스볼아메리카는 2013시즌 신인 중 작년의 다르빗슈 유, 브라이스 하퍼, 매니 마차도, 마이크 트라웃과 같이 임팩트가 큰 인물이 많지는 않지만, 선수층과 투수 쪽에 있어선 더 높게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2013 올 루키 팀
에반 개티스(포수, 애틀란타) 맷 아담스(1루수, 세인트루이스) 제드 기오코(2루수, 샌디에이고) 놀란 아레나도(3루수, 콜로라도), 호세 이글레시아스(유격수, 디트로이트), A.J. 폴락(중견수, 애리조나), 윌 마이어스(외야수, 탬파베이), 야시엘 푸이그(외야수, LA 다저스), 콜 칼혼(지명타자, LA 애인절스), 게릿 콜(선발투수, 피츠버그), 호세 페르난데스(선발투수, 마이애미), 셀비 밀러(선발투수, 세인트루이스), 류현진(선발투수, LA 다저스), 훌리오 테헤란(선발투수, 애틀란타), 트레버 로젠탈(마무리투수, 세인트루이스)   
한편 전미야구기자협회는 1908년에 발족, 메이저리그를 취재하는 신문과 잡지, 그리고 야구 전문 웹사이트의 기자들이 소속된 단체다. 이들은 매년 MVP와  사이영상, 신인왕, 그리고 올해의 감독상을 투표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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