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산뜻하게 올 시즌을 시작하고 있는 이유로 디디에 드록바(갈라타사라이)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를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스터리지는 올 시즌 리버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경기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지난 26일 웨스트 브로미치전서는 환상적인 칩슛으로 자신의 컨디션이 얼마나 올라와 있는지를 증명했다.
스터리지는 28일(한국시간) 영국 ESPN을 통해 "올 여름 마이애미에서 드록바와 만났다"며 "그는 나에게 '개인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것은 정신적인 힘'이라고 말해주었다"고 밝혔다.

스터리지는 이어 "드록바는 나에게 '전술적인 것도, 기술적인 것도, 피지컬적인 것도 아닌 자신을 믿는다면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스터리지는 과거 첼시에서 드록바와 한솥밥을 먹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스터리지는 걸출한 공격수인 드록바에 밀려 4년간 리그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또 스터리지는 리버풀의 동료 제라드도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라드는 바꾸기 힘든 사고방식의 측면에서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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