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WIN’, 국내 A팀 vs 해외 B팀 '양극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0.29 09: 16

YG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즈 넥스트:윈(WHO'S NEXT:WIN)'(이하 WIN0 A팀과 B팀이 국내, 외에서 각각 다른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8일, YG는 A팀과 B팀이 지난 25일 방송된 'WIN' 파이널 배틀에서 선보였던 자작곡을 포함해 총 4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 중 B팀이 부른 '클라이맥스(Climax)'는 베트남에서 2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4위, 홍콩 7위, 대만 8위를 달리며, 총 6개 국가에서 톱10에 들었다. A팀이 부른 '고 업(Go Up)'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5위, 대만 7위, 홍콩 9위로 '클라이막스'의 뒤를 이었다.
하지만 국내 음원 차트 상황은 다르다. A팀이 B팀보다 좀 더 인기다. 29일 오전 8시 현재 ‘고 업’이 국내 최대 음워사이트 멜론 9위에 안착해 있다. 이 곡은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싸이월드뮤직에서 2위, 벅스, 소리바다에서 3위, 몽키3, 엠넷닷컴 4위, 올레뮤직, 지니에서 5위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클라이맥스’는 싸이월드뮤직에서 1위, 네이버뮤직 4위, 벅스 5위, 소리바다 6위, 엠넷닷컴, 올레뮤직 9위, 지니 10위로 랭크됐다.

이번 음원 공개는 정식 데뷔를 하기 전이지만 ‘WIN’ 팬들의 요청으로 발표된 깜짝 선물. 데뷔도 하지 않은 ‘WIN’이 꾸준한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으며 음원차트를 종횡무진 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어, 이들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파이널 배틀에서 탈락하면서 데뷔가 무산된 B팀의 경우, 이번 음원 공개 결과 A팀 못지 않은 팬덤과 대중성을 가졌고, 해외 반응은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고 업’은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작사에 강승윤, 송민호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정상으로 올라가자’라는 멤버들의 비장한 각오가 담겼다. 마이너 코드의 가라앉은 분위기로 시작되다가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반전되는 신나는 댄스 곡이다.
‘클라이맥스’는 B.I와 바비, 김진환,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6명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고, B.I와 바비가 작곡했다. 파워풀한 랩과 후반부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웅장한 느낌의 스트링 섹션, R&B파트 등을 특징으로 했다.
한편, 총 3번의 배틀을 통해 승리팀 ‘위너(WINNER)’로 결정된 A팀은 본격적인 가수 데뷔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plokm02@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