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공범', 핏빛 아닌 감성스릴러 통했다 '1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29 09: 50

손예진 주연 스릴러 '공범'(국동석 감독)이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범'은 지난 28일 하루동안 전국 7만 7,622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84만 6,763명.
'공범'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김갑수 분)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된 딸 다은(손예진 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낸 작품. 지난 24일 개봉해 할리우드 영화 '그래비티'를 제치고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장식했다.'공범'은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살인사건의 공소시효 15일 전, 범인의 목소리를 듣고 사랑하는 아빠를 떠올리게 되면서 시작되는 딸 다은(손예진 분)의 잔인한 의심을 그려내는 작품이다.

손예진의 존재는 이 잔인할 법한 이야기를 '감성 스릴러'로 만든다. 이것이 우리 나라 관객들도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진 다른 핏빛 스릴러들과는 다른 지점이다. 이야기의 강도나 충격은 센 편이지만, 손예진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몇 지점에서나 보는 이를 울컥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다른 식으로 보면, 다은의 심리 드라마다.
한편, 같은 날 '그래비티'는 6만 7,012명이 관람해 '공범'에 이어 2위를 지켰으며, 3위에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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