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1, 레버쿠젠)이 한국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끌 것이다.”
해외매체가 한국대표팀을 주목하고 있다. 美스포츠매체 ‘블리처 리포트’의 크리스토퍼 애킨스 칼럼니스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한국대표팀의 전력을 집중분석했다. 이 매체는 현재 한국대표팀에 대해 “2002년 거스 히딩크는 한국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끌었다. 당시 맹활약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진출하면서 한국선수들의 유럽진출에 물꼬를 텄다. 현재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 기성용, 구자철 등은 '박지성 키드'”라고 평가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새로운 팀을 만들고 있다. 최강희 전 감독을 페이스북에서 비난한 기성용은 대표팀에 복귀했다. 손흥민, 구자철, 김보경 세 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는 유럽최고의 리그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유럽파들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주가를 높인 류승우도 언급됐다. ‘블리처 리포트’는 “한국은 23세 이하가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20세 이하 월드컵도 8강에 진출했다. 특히 류승우는 도르트문트로부터 입단제의를 받기도 했다”면서 한국대표팀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이 매체는 홍명보호의 브라질 월드컵 성적에 대해선 “한국은 우승을 노리는 팀은 아니다. 다만 16강 진출은 유력하다. 최고 8강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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