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수문장 김승규가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9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를 발표하고 33라운드 MVP로 김승규를 뽑았다. 김승규(빼어난 신체조건과 방어 본능으로 상대 유효슈팅 7개 중 6개를 걷어냄)는 지난 27일 수원 삼성전서 1실점의 철벽 방어를 펼치며 2-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공격수 부문에는 김신욱(울산, 위력적인 신체 조건에다 점점 비중을 높이고 있는 발에 의한 득점. 1득점)과 이우혁(강원, 임팩트 있는 오른발 중거리포로 첫 선발출전에 강한 존재감 과시. 1득점)이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배기종(제주, 탁월한 위치선정과 남다른 골 감각으로 화끈하게 알린 전역 신고포. 2득점), 박종우(부산, 중원에서 빼어난 공수 플레이 병행하면서 팀 전술의 핵심 역할 수행), 송진형(제주, 물 흐르듯 유려한 플레이로 팀의 야전사령관 역할 효과적으로 수행), 최진호(강원, 위협적인 드리블로 PK 유도했고 오른쪽 측면서 과감한 플레이 주효) 등이 뽑혔다.
수비수 부문에는 김영삼(울산, 뛰어난 주력과 체력을 앞세워 효과적인 수비와 공격 역할 병행. 1도움), 배효성(강원, 수비진을 잘 리딩했고 힘 있고 투지있는 플레이로 상대 공격 봉쇄), 유경렬(대구, 일대일 대결서 남다른 승부욕을 보였고 패스 길목도 효과적으로 차단), 이용(울산, A매치 이후 더욱 안정된 플레이로 사이드백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골키퍼는 MVP 김승규가 차지했다.
위클리 베스트팀에는 울산(7.039점)이 뽑혔고, 위클리 베스트 매치는 지난 2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수원의 경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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