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心추천] 장현승, 현아에 안밀리는 치명적 다단계 섹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10.29 11: 00

현아-현승의 혼성유닛 트러블메이커가 또 한바탕 가열차게 요동치며,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1년 첫 등장시 파격적인 콘셉트로 모두를 놀래켰던 그들이, 기약없던 기다림을 뚫고 돌연 컴백을 했거든요.
'섹시'란 단어만으로는 좀체 설명이 힘들어 '마성의 섹시'라 지칭했던 트러블메이커. 모두의 뇌리에 콕 박힐듯한 강렬한 활동으로 웬만큼 생겼을 거라 여겼던 면역체계는 신곡 '내일은 없어'로 또 다시 송두리째 흔들렸습니다. 거기엔 현아와, 그 곁에서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는 미스테리한 남자 현승이 있습니다.
남자인데도 반할만한, 아리송한 매력을 발산하는 현승으로 향하는 입구를 사심추천으로 알려드릴게요. 물론 일단 한 번 들어서면 출구는 없습니다.

# 두근거리셨나요? 현승의 다단계 섹시
단추를 하나 더 푼다고, 목과 팔뚝에 울긋불긋 힘줄이 보인다고 모두가 다 섹시한 건 아닙니다. 현승의 눈빛과 몸짓에는 묘한 섹시미가 보일듯 말듯 묻어나거든요. 이 상상을 자극하는 매력은, 혹 섹시 피라미드 구조가 존재한다면 아마 그 맨꼭대기에 자리잡을 법한 레벨일 듯 싶네요.
당장이라도 폭발할듯한 현아의 섹시, 그 곁에서 한치의 호흡 흔들림 없이 무심한듯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이 남자는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입니다. 웹상에는 이미 무수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역시 정답은 '섹시에 맞서는 건 섹시'가 아닐까요.
현승은 보면 볼수록 그 섹시함이 깊이를 더합니다. 1단계를 넘어가니 2단계가, 거길 넘으니 3단계 섹시가 기다리는 식이죠. '다단계 섹시'라는 표현을 붙여주고 싶네요. 다단계 섹시남 현승이라고 말입니다.
# 4차원 생물, 도올 개인기에 술버릇도 매력
섹시함만 탑재됐다고, 출구 없는 매력남이 될 순 없죠. 섹시는 그저 거들 뿐…말하자면 섹시는 현승 매력의 아주 기초적인 첫 단추에 불과한거죠. 흔히 현승을 언급할 땐 4차원 그 이상의 정신세계라는 표현을 활용합니다. 차원의 숫자는 높이면 높일수록 좋습니다. 알 수 없는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그의 모습에 보는 이의 마음은 더 격하게 흔들리게 되는 이치라고나 할까요.
소속사 캠코더 앞에서 처음 선보인 '도올 개인기'는 이후 무한 구간반복 됐으며, '주간 아이돌'에서 보여준 필살 애교는 짤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멤버들에 의해 공개된 잠버릇과 술버릇도 그의 매력을 또 한 꺼풀 벗겨내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언제쯤 우리도 현승의 깍지손을 낀채, 그의 술주정을 들을 수 있을까요.
지난 트러블메이커 활동 당시 옆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던 현승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패션에 대한 이야기, 일본에 홀로 여행을 떠나서 하고 싶은 일들 등 다양한 테마들이 한정된 시간과 함께 물 흐르듯 자연스레 지나갔었죠. 확실하게 하나 말할 수 있는 건, 현승은 보이는 것보다 직접 만났을 때 훨씬 더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겁니다.
# 이 남자 어디까지 갈려고…연습 또 연습
장현승의 주변 사람들에게 '현승은 어떤 매력이 있느냐?'를 물으면 섹시한 눈빛과 몸짓, 알 수 없는 정신세계…이런 답변이 아닌 "노력과 연습"을 첫째로 꼽습니다.
과거 '빅뱅'을 뽑는 다큐에 등장했던 가수 세븐과 최원석 보컬트레이너는 당시의 현승에 대해 "정말 많이 열심히 연습…누구못지 않게 노력을 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 쉬지 않고 연습한다"고 평가했던 게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지금 몸담고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관계자 말도 이와 유사했습니다. "(현승은) 좋아하는 걸 할 때 무섭게 집중한다. 소속사도 그의 이런 스타일을 살려주는 편", "공연이 끝나고 와서도 연습을 하는 완벽주의자"라고 그를 설명하더군요.
독특한 음색, 뛰어난 퍼포먼스…이런 보이는 매력 말고도 현승의 매력은 정말 참 많습니다. 여기에 더 안심이 되는 것은 그가 노력형이고, 연습 벌레라는 점이죠. 덕분에 우린 앞으로 더 성장하는 장현승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연습으로 흘린 땀을 자양분 삼아 성장하는 아티스트 현승의 앞으로를 더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gato@osen.co.kr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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