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만화의 대모 황미나 작가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보톡스'에 배우 박진희와 이준이 캐스팅됐다.
영화 '보톡스'는 작가를 꿈꾸는 마흔 두 살의 영숙과 철부지 스물 한 살 건이의 애틋한 관계를 그려 1,20대의 전유물이었던 웹툰계에 3,40대를 유입시키며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받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 '여고괴담'(1998)으로 데뷔한 이후 '연애술사'(2005), '만남의 광장'(2007), '궁'(2007)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박진희는 이번 영화의 영숙 역을 통해 어린아이인 줄만 알았던 건이의 적극적인 고백에 갈등하는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이며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산할 예정이다.

영화 '닌자어쌔신'을 통해 짧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준은 최근 개봉한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연기돌에서 배우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바 있다. 영화에서 이준이 맡은 건이 역은 어리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청년으로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화계의 전설 황미나 작가의 감독 데뷔로 기획단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보톡스'는 박진희와 이준으로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11월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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