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수-하지원, 사극남매 활약 '명중시키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0.29 15: 14

배우 하지원-전태수 남매의 안방 사극 활약이 눈길을 끈다.
하지원은 28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 전태수는 MBC 일일사극 '수백향'에 각각 출연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사극이란 공통된 장르에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태수는 '수백향'에서 진무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는 훈훈한 외모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는 중이다. 최근 본격 등장해 극을 이끌며 전개에 탄력을 주고 있다. 
특히 JTBC '꽃들의 전쟁'에 이어 사극에서 쌓은 안정된 연기력을 뽐내며 배우로서 톡톡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사극 분장을 한 외모는 네티즌 사이에서 중화권 배우들과 비교되기도.
하지원이 주연을 맡은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이 드라마에서 하지원은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지만 자신에게 닥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면서 황후의 자리까지 오른 인물 승냥이 역할을 맡았다.
첫 방송에서 날렵한 액션 연기로 공녀들을 되찾기 위해 거칠게 살아가는 승냥이를 완성, 액션부터 애잔한 멜로까지 모두 소화해내며 역시 '믿고 보는 배우'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하지원의 안정적인 연기가 이 드라마의 역사왜곡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28일 방송에서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드라마에서 화살을 명중시키는 장면이 등장했다. 두 남매가 사극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꿰뚫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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