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수아가 영화 '친구2'에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수아는 29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당초 '친구2'에 출연하기로 했었던 것에 대해 "사실은 '친구2'의 오디션에 합격하고 출연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촬영 스케줄이 변경될 것 같다고 연락이 왔고, 바뀌는 날이 이미 '연애의 기술' 촬영이 잡혀있었던 상황이라 변경이 어려웠다. 결국엔 촬영을 못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언론에서 한수아가 출연한다고 나오는데, 민망하긴 하다. 단순히 촬영 날짜만이 아니라 요트도 빌리고 여러가지 준비해야하는 사정이 있어 도저히 (일정을) 맞출 수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속에서 한수아가 맡기로 했던 역할은 정호빈이 맡은 은기 역의 여자친구 역. 명품을 밝히는 일명 '샤넬녀' 캐릭터였다.
한수아는 "감독님이 오디션을 보고나신 뒤에 '너처럼 여유있게 들어온 사람은 처음 봤다'라시면서 웃으셨다. 오디션장에 선글라스를 쓰고 들어가서는 춤도 추고 열심히 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래서 두 마리 토끼는 잡기가 어렵다고 말하는 건가 보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한수아는 오는 30일 개봉하는 첫 주연작 '연애의 기술'(이수성 감독)에서 화끈하고 털털한 성격의 지영 역으로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