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아나운서가 소송과 관련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KBS 1TV '열린음악회'의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박태호 예능국장, 김종윤 PD, 신동엽, 황수경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명예훼손 관련 첫 공판을 하루 앞둔 황수경 아나운서는 사건이 공개된 이후 첫 공식 석상인 이날 자리에서 심경을 묻는 말에 "오늘은 '열린음악회'의 1000회 특집의 의미가 빛바래지 않도록, 개인적인 일보다 축하할 일에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했다.

앞서 황수경 아나운서와 최윤수 전주지검 차장검사 부부는 지난 10일, 두 사람이 파경을 맞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신속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기 위해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황수경·최윤수 부부는 법률대리인인 양재식 변호사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파경설 악성루머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고 피해자 부부는 아무런 문제없이 화목한 가정 생활을 유지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황수경은 오는 30일 명예훼손 소송과 관련한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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